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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용기와 희망을 주신 감사한 <국제식품 정창교회장님>께..♡
   작성자 황소아   |   2026-06-22   |   조회 76회

본문

  솔직히 처음 임신을 알게되었을때는

몇시간동안 임신테스트기를 손에쥐고 펑펑 울었습니다.

제 나이 마흔둘.. 맞벌이로 양가 부모님 도움을 받아가며 힘들게 키운 첫째와 둘째가 9살과 두돌이 다되어가면서 

이제서야 조금 숨쉴 수 있을 것 같다고 안심하고 있던 중에 생긴 정말 청천벽력같은 일이었거든요.

 

  제 주변의 지인과 가족들은

노산의 기준인 35세를 한참 넘은 제 나이와

아이 둘 낳으면서도 직장에 눈치가 보여 육아휴직 한번 못쓰고 꾸역꾸역 맞벌이 하고 있는 저희 사정을 다들 걱정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갚아야 할 빚이 있고

제가 하고있는 업무가 실적을 채워야하는 것이라 최저실적을 채우기 위해

어쩔수 없이 한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생활비는 대부분 신랑 월급으로 충당하는 수준이었거든요.


  테스트기 후, 처음으로 산부인과에가서 상담하면서 낙태는 언제까지 가능한지도 알아보고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초음파를 처음 볼때도 마음속으로 제발 임신이 아니기를 바라면서요..ㅠㅠ


  이기적인 엄마의 나쁜 마음 때문이었을까요.. 

아기의 심장소리는 들었지만 의사선생님께 '아기집 위치가 나팔관쪽으로 너무 치우쳐 있어 시간이 지나도 내려오지 않으면 자궁외 임신이라 수술해야 하니 큰병원으로 가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일주일 뒤 인근의 가장 큰 병원인 삼성병원에 갔지만 아직 위치가 애매하니 일주일 더 기다려보자는 말만 들었습니다.


  그 때 알았습니다.

그토록 아이를 낳아야되나 고민했던 것들이 싹 잊혀지고 

일주일 동안 

이 아이가 제발 무탈하기만 해달라고.. 잘 내려와서 자궁외 임신이 아니기를 빌고 또 빌면서

그 전에 낳아야 되나 고민했던 것들이 부질없는 고민이었다는것, 

나는 이 아이에 대한 선택권이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걱정과 기도로 지새운 일주일이 지나고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괜찮겠다. 낳을거가?"

제가 그랬지요. "생겼으니 당연히 낳아야지요. 제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닌데요.."

"허.. 참.. 생기면 다 낳나? 어이구.."


  기쁨반 걱정반 뒤섞인 마음으로 그 날 집에 오자마자 세아이를 키우면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이나 바우처 서비스를

모조리 검색했습니다.

다자녀가 2인자녀로 바뀌고 나서는 2인이나 3인이나 혜택은 비슷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는 맞벌이라 중위소득은 외벌이에 비해 적은게 아니니 실제로 받을 수 있는게 거의 없드라구요.ㅠㅠ


  그러던 중에 <김영식 세자녀출산지원재단>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는 되는데로 다 낳아라' 

이 문구가 어찌나 반갑던지요.

셋째아이 출산 가정에 200만원이라는 큰 돈을 추첨을 통해 아무 조건없이 지원해주신다는 내용을 보고

아이를 낳기로 한 제 선택을 신랑 외에는 어느 누구도 응원해주지 않았었는데(물론 제 걱정 때문인 것도 압니다.)

'잘 결정했다. 마음고생한다고 많이 힘들었을텐데 너의 선택을 무조건적으로 응원한다'는 메시지로 느껴져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되었습니다.


  처음 지원에는 아쉽게도 떨어졌지만

올해 이렇게 마지막 기회를 붙잡아 제 진심어린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모르는 누군가에게 받는 응원이라는 것이 이렇게나 큰 용기와 희망으로 와닿는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지금은 셋째아이가 벌써 14개월이 되었고

저는 10살, 37개월, 14개월 된 세 딸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회사측에서 먼저 배려해주셔서 출산휴가 외에도 9개월이라는 소중한 육아휴직을 얻어 종일 아기와 함께 할수 있게 되어 처음으로 제손으로 직접 아기를 키울 수 있었고

이제 이 아이는 그런 고민을 했던 것 조차 죄스러울만큼 제눈에 가장 예쁘고 사랑스러운 아기가 되었습니다. 


  올해 4월 10일, 가족들과 셋째딸 돌을 축하하고 저는 5월부터는 본업에 복귀하였습니다.

업무와 육아를 병행하면서는 쪽잠을 자기도 하고 몸은 힘들지만 지금 저는 어느때보다 행복합니다.(아이들이 조르르 누워서

엎치락 뒤치락 하며 같은 자세로 잘때가 제일 이쁘긴 합니다^^;)


  당시 기억과 감사했던 마음을 떠올리며 글을 쓰긴 했지만 시간이 좀 지난 이야기라 두서없어 

읽는데 불편함이 없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삶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가장 어려운 선택으로 고민할 때

부모님 같은 든든함으로 용기와 희망을 주셨던 <김영식 세자녀출산지원재단>과 후원해주신 <국제식품 정창교 회장님>을 

잊지않고 살겠습니다.

저희 세 딸들도 훗날 꼭 베풀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바르고 배려심 많은 아이로 키우겠습니다.


  저희 가정에 용기와 빛을 주셨던 것처럼,

<정창교 회장님>의 회사와 가정에도 늘 희망이 가득하시고 하루하루가 찬란하게 빛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황소아님의 댓글

황소아 작성일

악... 생각나는대로 줄줄 쓰고나니 맞춤법도 틀리고해서 수정버튼이 없어 삭제하고 새로 올리려고 했는데 에러가 생겨 안되네요.. 부끄럽습니다..ㅠㅠ

재단 담당자님의 댓글

재단 담당자 댓글의 댓글 작성일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웃음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